2011.4.18
새봄과 함께 태어날 아기의 예정일이다. 처음 만났을 때 아기집의 크기가 고작 1cm정도 밖에 안되던 녀석이 지금은 몸을 슥슥 움직일 때 마다 배가 불룩거리며 파도가 인다.
엄마 아빠가 부르면 힘차게 "나 여기 있어요!" 하듯 발인지 손인지 알 수 없지만 엄마 배를 뻥뻥 차기도 한다.
아빠는 벌써부터 콩콩이홀릭이다
차만 타면 꼬물대는 콩콩이가 음악적 재능이 있단다.
근거는 없지만 신난 아빠.
임신 20주에 정밀 초음파 검사하러 간 병원에서 만난 우리 콩콩이는 무척 활발했다.
요렇게 엄지 손가락으로 신호를 보냈다. 잘 있어요~^^* 하듯이
얼굴 한 번 제대로 볼 수 없을 정도로 활발하고 씩씩하게 놀던 콩콩이. 오늘로 28주 1일 8개월에 들어섰고 정밀 초음파 한지 두 달 지났지만 콩콩이 모습이 눈 앞에 아른거린다.
콩콩이도 건강하고 엄마도 건강한 지금 12주만 있으면 우리 만난다고 생각하니 기쁘다.
더 열심히 운동해야 하는데 엄청난 추위 때문에 엄마는 종일 집에서 뒹구르르 중이다.
그래도 기운을 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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