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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부산양덕여중이 3층까지 침수라니! 이해가 안된다. "부산 양덕여중 3층까지 침수…학생 400여명 옥상대피" 이 기사를 보고 이해가 되지 않았다. 내 기억으로는 산 중턱에 위치한 내 모교 옆에 있던 학교가 바로 양덕여중이기 때문이다. 포털에서 찾은 지도로만 보아도 양덕여중은 해발 100m 정도의 높이에 위치하고 있다. 그런 학교가 3층까지 침수되다니!!! 산에서 내려온 물이 빠질 데가 없다는 것인지 양덕여중 보다 아래쪽에 위치한 다른 주택이나 상가들은 어떻다는건지, 이해가 안되는 상황이다. 이해 안되는 일이 한 두 가지겠냐만은, 나의 이해안됨은 차치하고 우선 학생들과 선생님들 모두 탈없이 복귀하시길 바랍니다. 더보기
2011.2.14 부산에 함박눈 새벽부터 내렸나보다 출근길의 서방이 쏴준 사진 보구서야 눈이 내렸다는걸 알았다. 늘 그랬던 것처럼 그게 전부라 생각했는데 지금 시각 14:25에도 눈은 내리고 있을뿐만 아니라 함박눈으로 변했다. 제법 쌓였다. 집 앞인데도 이정도라니 쓸어야 되겠는데 뒤뚱거리는 임산부는 제 몸 하나 간수하기 어려워 눈 구경만하고는 집으로 들어왔다. 국민학생 시절만해도 눈이 오면 강아지 녀석과 들녘을 뛰어다니곤 했는데. 그 때 '개'가 눈을 그리 좋아하는지 처음 알게됐다. 하늘에서 내려와 땅에 닿기 전에 날리던 눈 송이들을 쫓아 펄쩍 펄쩍 뛰고 눈밭으로 변한 수확이 끝난 들녘을 전속력으로 달리다 미끄럼 타며 놀던, 그 녀석을 잡아 보겠다고 뛰어가다 숨이 턱까지 차올라 눈밭에 뒹굴면 쪼로롱 다가와 같이 눈을 덮어 쓰고 놀았는데.. 더보기
부산 신항 야경 더보기
장애인이라 태우기 싫었던건가요? 4월 26일 부산 남포동의 한 패스트푸드점 2층에 앉아서 책을 읽고 있었습니다 요 패스트푸드점 건물은 버스가 다니는 대로변에 위치해 있고, 바로 앞에 건널목이 있습니다 책을 읽다 집중력이 떨어진 저는 창밖을 보고 있었죠 시각장애인용 지팡이를 든 두명이 건널목 신호를 기다리는 듯 보였습니다 마침, 보행자가 기다려야 할 신호라 저는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건널목을 건널 신호에 두 분은 옆으로 이동을 하더군요 지팡이를 두드리고 건널목 옆에 있던 차량을 손으로 더듬으며 한 곳에 위치해서는 오른 팔을 들어 옆으로 들고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왜 그러는지 몰랐습니다 왜 팔을 저렇게 들고 있나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곧이어 떠오른 생각은 '택시'를 잡기 위한 행동이라고 여겨지더군요 두 분 다 시각장애인으로 보였습니다. .. 더보기
부산의 봄이 그립다 3월의 어느 날, 부산대 사회대 앞 봄아 너는, 대체 어디쯤에서 서성이고 있니? 더보기
이웃집 냥이, 인기녀 구름이 이웃집, 엄밀히 말하면 윗집 고양이 구름이. 그 집엔 부럽게도 이쁜 녀석이 둘이나 있다! ㅠ.ㅜ 녀석들과 마주칠 일이 적어서,,, 면식이 좀 없는 편이지만 요 사교성 좋은 냥이님들은(사교성 많은 냥이라니!) 냥이님들을 무척 사랑하는 날 알아보고 내가 부르면 와서 다리에 얼굴도 부비고 빙글 빙글 돌아주신다... 흑흑...성은이 망극 하나이다 그런데 얼마전에는 집문을 열고 나섰더니 구름이가 우리 집 앞에 있는거다...^ㅇ^ 어디가? 언니랑 같이 갈까? 요래 꼬드기는데 ... 이미 구름이는 마실 나가는 중이었다 더 부러운 건 요 이뿌고 상냥한 냥이님이 집도 잘 찾아다닌다는 거다... 아파트에서 집을 찾아다닌다니~~!!! 마실 나가는 구름이랑 같이 계단을 내려가는데, 입구에서 한 녀석이 우리 구름이를 기다리고 .. 더보기
원동 순매원-딱 좋은 한나절 데이트 코스 부산에는 벌써 봄 꽃들이 폈는데 그 봄 꽃 위에 눈이 내리기도 했었죠 3월의 폭설은 2005년 100년만의 폭설 이후 5년만이었답니다 3월10일 눈에 매화들이 얼어 죽지 않았을까 걱정했는데 3월 21일 찾아간 경남 양산 원동의 매화는 아름답더군요 주말 늦잠 + 가난한 연인들이라면 꼭 강추하고픈 곳입니다 어서 어서 메모해두세요 두둥~ 바로 바로 '원동 순매원'입니다 저희가 갔을땐 이미 꽃이 지고 있는 시기였지만 전날 극심한 황사 바람을 이긴 매화에 취한 여행객들이 몰려들었답니다 기차는 입석까지 매진되고, 도로는 승용차들이 줄을 섰더군요 그래도 꽃 구경 실컷했답니다 황사 때문에 갈까 말까 고민하다 다행히 21일 하늘은 맑기에 급히 부전역에 당도했더니 입석 밖에 없더군요. 그나마 돌아올땐 좌석을 확보했어요.... 더보기
2010년 원동 순매원 매화 2010. 3. 21 부산에 30년을 살아도 기차로 38분 거리 원동에 매화농장에 관광객이 줄을 잇는다는건 이제야 알게 되었어 우연히 며칠전 인터넷 검색에서 알게된 순매원 일요일 13시 기차를 타고 당도하니 많은 사람들이 꽃나들이 왔더구나 순매원에는 홍매화가 몇 그루 없었지 엄청난 카메라로 무장한 아저씨들 사이에서 기본 카메라로 담은 풍광도 좋은데?^^* 전날 강한 황사바람 때문이었던지 꽃이 제법 졌다 그래도 쾌청한 날씨와 꽃으로 즐거웠던 일요일 더보기
부산, 3월 폭설^^ 흔하지 않은 눈, 부산에선 폭설이라 불러도 좋을듯했죠 1주일이나 지났지만 기록 차원에서 올려봅니다 부산 사하구 괴정동의 모습입니다 집안에서 새벽에 일어나 처음 찍은 집 앞 공원 모습입니다 모기장이랑 같이 찍혔네요...^^ 아무도 밟지 않은 눈 밭, 저 차들 종일 저렇게 서 있었습니다. 1층 주차장에 서 있던 차들도 눈바람에 눈을 썼더군요 어린이들이 만들어놓은 눈사람 저기~ 대청공원이 보이네요 하얗게 변한 구덕산 집 앞 공원의 매화도 눈을 흠뻑 더보기
부산의 첫눈 사진, 2009년 11월17일 노트북, 인터넷, SD메모리카드, 카메라, 배터리 요 모든 에러 문제로 아침에 내린 눈을 이제야 올리네요...ㅠ.ㅜ 그래도 따뜻한 남쪽나라 부산에 내린 11월의 첫눈이라 올린답니다 제가 사는 곳은 사하구 괴정동 산동네구요 산동네라 우리만 눈이 내린줄 알았는데 그건 아니더군요 집앞의 텃밭에도 눈이 내렸어요. 엄마가 정성을 다해 키운 배추에 흰눈이...ㅠ.ㅜ 어쩔껴 주차장 밖에 있던 몇대 차량에도 흰 눈이 수북~ 중간에 우리 동생 차도 요건 겨울초 위에 내린 눈이 녹아가는 과정이네요 엄마랑 운동다니는 앞산에도 눈이 왔어요.. 나무는 단풍이 들었는데 땅에는 흰 눈 지붕에도 희 눈이 내려 마치 흰 페인트칠이 벗겨진 것 처럼 보이네요 이렇게 붉은 열매가 달린 녀석은 어떻게 겨울을 준비해야할까....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