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본 블랙기업 노무관리 연구(김영, 2016) 김영선생님 요청에 따라 누구나 볼 수 있도록 공개된 블로그에 올립니다. 산업노동연구, 22권, 2호, 2016 일본 블랙기업 노무관리 연구 청년 노동자 갈아서 버리기의 기법과 확산배경 _ 김영(부산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블랙기업의 청년노동자 갈아버리기... "사이토 씨는 게이오대학(慶応大学)을 졸업한 2011년 4월에 일본의 어패럴 산업을 대표하는 기업인 유니클로(2013년 8월 현재 일본 국내점포 854점, 해외 441개, 국내 정규직 종업원 1,700명 이상)에 입사했다. 사이토 씨는 대졸 신입사원이 입사 반년 후 점장이 되는 것을 이상적 경력으로 설정하고 (URC, 유니클로 루키 캠페인) 있는 기업의 기대대로 입사 반년 후에 점장이 되었다. 동기 3명 중 1 명이 통과한 이 좁은 문을 통과하기 위해.. 더보기
#HeForShe_엠마왓슨 성평등 연설뒤에 나체사진공개 협박을 받다. 현재 배우 엠마 왓슨의 페이스북의 바탕화면이다. 아름답다. 성평등을 위한 연대! 2014년 9월 22일 배우 엠마왓슨이 UN 여성 친선 대사로서 UN Womens HeForShe 행사에서 연설을 했다. 연설영상은 아래와 같다 http://youtu.be/Q0Dg226G2Z8 엠마 왓슨의 연설 요지는 "UN Womens HeForShe는 성불평등은 인권의 문제이며 이를 해소하는 것이 정치, 사회, 경제적으로 모두에게 이득이 된다는 것을 전제로, 전 세계 많은 여성이 직면하고 있는 불평등 해소를 위해 10억 남성과 소년들이 지지자로 나서자"는 것으로 일종의 캠페인이다. 그래서 그녀의 SNS에도 #HeForShe 운동에 동참하는 남성들의 사진이 계속 올라오고 있다. 진정 아름다운 그녀다. 그.러.나. 엠마왓슨.. 더보기
다대포 갯벌체험 ​​​​ 다대포 노을정으로 가면 그 앞에 있는 생태체험 안내소(?)에서 다대포에서 갯벌체험을 즐길 수 있도록 장화와 어린이용 모래놀이 삽과 플라스틱 바케츠를 무료로 대여할 수 있다 Tip1: 장화보다는 아쿠아슈즈나 샌들이 용이하다 인원이 15명이상이라면 환경부 소속의 해설사 선생님에게 설명을 들으며 갯벌체험을 할 수 있으니 사전에 예약해두면 되겠다 1인당 5마리의 게를 잡아 눈과 암수구별을 할 수 있도록 해설을 해주며 마지막엔 풀어주도록 한다 게를 못 잡더라도 아이들이 흙놀이 물놀이 하기에 좋다 더보기
권리세님의 죽음을 애도하며 요며칠 불의의 사고로 고인이 된 '권리세'님의 죽음이 계속 머리 속을 맴돈다. 사고 소식을 듣고 다른 이들처럼 좋은 소식이 들리길 기원했는데, 추석 당일 아침부터 들려온 비보에 밤 잠을 자다 깨면 나도 모르게 그 안타까운 죽음을 생각하게 되었다. 그러다가 내가 전혀 인연도 없는 그이의 죽음을 왜 이렇게 생각하게 되었을까를 고민하게 되었다. 오디션 열풍인 한반도에서 오디션에서 스포라이트를 받았던 사람들의 성장을 보면 마치 친근한 벗마냥 느껴질 수 있다. 그러나, 나는 故 권리세 님이 활약했던 오디션 프로그램을 즐겨 시청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이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고 보기는 어렵다. 심지어 '레이디스코드'라는 그룹의 이름도 제대로 몰랐고 오히려 사고를 통해 확실하게 기억하게 되었다. 연예계의 소.. 더보기
부산양덕여중이 3층까지 침수라니! 이해가 안된다. "부산 양덕여중 3층까지 침수…학생 400여명 옥상대피" 이 기사를 보고 이해가 되지 않았다. 내 기억으로는 산 중턱에 위치한 내 모교 옆에 있던 학교가 바로 양덕여중이기 때문이다. 포털에서 찾은 지도로만 보아도 양덕여중은 해발 100m 정도의 높이에 위치하고 있다. 그런 학교가 3층까지 침수되다니!!! 산에서 내려온 물이 빠질 데가 없다는 것인지 양덕여중 보다 아래쪽에 위치한 다른 주택이나 상가들은 어떻다는건지, 이해가 안되는 상황이다. 이해 안되는 일이 한 두 가지겠냐만은, 나의 이해안됨은 차치하고 우선 학생들과 선생님들 모두 탈없이 복귀하시길 바랍니다. 더보기
제주지검장의 음란행위와 검찰의 성스캔들 제주지검장이란 신분을 지닌 자의 개인적 일탈행위인 노상 음란행위가 요즘 핫한 뉴스 중 하나이다. 공개된 장소에서 자위행위를 하다가 여고생의 신고로 경찰에 체포되고, 동생이름으로 유치장에 구금까지 되었다가 풀려난 지검장 뙇! 한국의 검찰하면, 그닥 이미지가 좋을 수 없는게 일련의 사건들이 그들을 어떤 특정한 색의 집단으로 보이게 한다. 물론 무고한 사람들도 있지만. 2010년 건설업계 로비스트들에게 성상납을 받았던 부산의 현직 검사들, 이른바 '스폰서 검사', '섹검' 2011년 내연남 변호사로부터 고급 차량과 명품 핸드백을 '선물'받은 '벤츠 여검사' 2012년 집무실에서 피의자인 40대 여성과 유사 성행위를 한 30대 검사 2013년 성접대 의혹으로 법무부 차관이 된지 6일만에 물러난 '김학의', 당시.. 더보기
제주여행 - 제주에코스위츠 6/28 숙박했던 제주에코스위츠 위치는 중문단지와 가까운 얕은 산속되겠다 아침엔 새가 지저귀는 조용한 곳 힐링의 최적지라 평가하마. ​​​​​​​​​​​​​​​​​​​​​​​​​​​​​​​​​​​​​​​​​​​​​​​​​​​​​​​​​​​​​​​​​​​​​​​​​​​​​​​​​​​​​​​​​​​​​​​​​​​​​​​​​​​​​​​​​​​​​​​​​​​​​​​​​​​​​​​​​​​​​​​​​​​​​​​​​​​​​​​​​​​​​​​​​​​​​​​​​​​​​​​​​​​​​ 더보기
남해여행 - 부두에서 호래기를 맛보다 ​ ​​​ 8/15-16 남해여행. 물건리 은점마을 아침 7시 잠을 떨치고 나섰다 부둣가엔 배 한척 앞에 사람들이 모여있고 사람들 뒤로 고양이들이 웅크리고 기다린다 모인 사람들은 쉴새 없이 노란 바구니 안에서 계속 무언가를 꺼내 먹어댄다 멸치와 호래기를 배에서 삶아내어 노란바구니에 나눠담고 있었다 뱃사람들이 권해서 먹어보니 호래기 맛이 좋았다. 엄청 짰지만 시중에서 비싸게 팔린다고 하는데 우린 공짜로 시식했다 더보기
프란치스코 교황방문에 즈음한 천주교에 대한 생각. 그 어떤 종교와도 인연이 없던 나는, 종교가 무어냐는 질문에 늘 무교라고 응답해오다 최근 몇년간은 모든 종교라고 말한다. 그동안 신에게 기댄 인간의 나약함이 만든게 종교라든가 유물론자라 신을 믿지 않는다는 등의 내 응답은 일종의 방어막이었다. 자신의 종교를 권하며 끈질기게 혹은 지겹게 접근하던 그치들을 떼어내기 위해 야멸차게 내뱉었다. 이젠 종교에 대한 대화에서 나는 그들을 냉소했던 말들을 속으로 꿀꺽 삼키며 모든 종교를 포용...하는 이 마냥 미소를 띄운다. 여전히 나는 종교가 필요없는 사람이지만, 천주교를 보면 간혹 끌린다. 지난 3월 강정에서 만났던 천주교는 더욱 그랬다. 물론 남자의 갈비뼈에서 비롯된 여성, 선악과를 탐한 여성, 사제가 될 수 없는 여성으로 대표되는 종교의 성불평등적 인식과 문화는.. 더보기
오드리 햅번의 전쟁과 평화, 1987. 속이 울렁거려서 뭐라도 끄적여본다. 갑자기 생각난건 오드리 햅번이 나온 전쟁과 평화다. 전쟁과 평화를 극장에서 봤다고 하면 갸우뚱할 사람이 많겠다. 1956년에 나온 그 영화를 나는 중학교1학년 때 극장에서 봤다. 중학교에서의 첫 시험이 끝나고 단체 관람을 하러 갔는데 그 때 본 영화였다. 한국에선 1987년에 상영을 했다고 하니 1991년 부산의 한 변두리 극장에선 4년이나 지나 보게된것이겠지. 부산에서도 농촌에서 살았던 나는 극장에서 본 첫 영화가 우뢰매였다. 그 후 생애 두 번째 극장영화가 내가 영화에 매료되기에 충분했던 고전 "전쟁과 평화"였다. 정확한 시대변경은 알 수 없었지만 나폴레옹이 등장하던 시대의 프랑스와 러시아의 전쟁을 배경으로 젊은이들의 고뇌와 사랑, 삶을 그리고 있던 그 영화. 물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