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sicko 식코 - 의료보험

 

SICKO

 

당신에게 꼭 보라고 권하는게 아니다

이건 시간이 있으면 보는 영화가 아니다

식코는 당신의 영화 선정 기준을 고려했을 때 보라고 권하는

영화가 아니다

 

이.유.불.문.

무.조.건.봐.야.한.다.

무.조.건.

 

위 사진 중의 손가락이 나온 저 사진...

어떤 미국 남자가 일하다가 저렇게 중지와 약지를 절단당했다

그래서 병원에 갔더니

중지 봉합은 6만달러, 약지 봉합은 1만2천달러란다.

그럴때 당신의 선택은???

 

 

로맨티스트 그이는 1만2천달러의 봉합을 선택했다

미국인에게 욕할일이 많은 당신은 6천만원의 봉합을 선택할 수

있을까?

 

 

그런데

쿠바에 갔더니

다.섯.손.가.락

모두를 절단 당한 한 남자는

모든 손가락을 봉합하고 손을 자유로이 움직일 수 있는데도

돈 한푼도 내지 않았다고 한다.

NOTHING!

 

사회주의 국가 쿠바라서?

 

아니..아니...

 

강 하나만 건너면 되는 캐나다만 해도 사정이 다르다

자신은 보수적이라는 노인도 부자든 가난하든 아무 차별 없이

국가의료제도의 혜택을 받아야 한다고 말하는 캐나다

비단 캐나다만의 문제?

OH NO!!!

영국에 갔더니, 병원비는 FREE

모든 약 값은,  10달러... 당신이 60정이 필요하든 120정이 필요하든

수백, 수천 알이 필요하든...이유불문하고 무조건 10달러

게다가 병원을 나설때는 차비까지 준다네...

 

 

미국과 다른 나라의 의료 차이는 어디에서 발생하는 건가?

 

미국의 의료시장에는 '의료'는 없더라

꼭 필요한 치료에도 '위험하다' '불필요하다' 등의

터무니 없는 판정으로 보험회사로부터 더 많은 보너스를 받는

의료심사위원과 그것을 조장하는 보험회사의 잔인함.

아...이제는 환자를 길거리에 내다버리기까지...

 

 

악랄한 보험회사로부터 우리의 귀중한 생명을 지키려면?

곧 다가올 2MB의 의료시장 민영화를 막기위해서라도

반드시 보아야 할 영화!

 

 

참, 이 영화를 보면 절로 생각나는 구절이 있다.

 

 

머리 좋은 것이 마음 좋은 것만 못하고
마음 좋은 것이 손 좋은 것만 못하고
손 좋은 것이 발 좋은 것만 못하는 법입니다
관심보다는 애정이, 애정보다는 실천적 연대가,
실천적 연대보다는 입장의 동일함이 더욱 중요합니다
입장의 동일함. 그것은 관계의 최고형태입니다.

- 신영복 /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2008. 4.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