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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봄을 기다리며 2011.4.18 새봄과 함께 태어날 아기의 예정일이다. 처음 만났을 때 아기집의 크기가 고작 1cm정도 밖에 안되던 녀석이 지금은 몸을 슥슥 움직일 때 마다 배가 불룩거리며 파도가 인다. 엄마 아빠가 부르면 힘차게 "나 여기 있어요!" 하듯 발인지 손인지 알 수 없지만 엄마 배를 뻥뻥 차기도 한다. 아빠는 벌써부터 콩콩이홀릭이다 차만 타면 꼬물대는 콩콩이가 음악적 재능이 있단다. 근거는 없지만 신난 아빠. 임신 20주에 정밀 초음파 검사하러 간 병원에서 만난 우리 콩콩이는 무척 활발했다. 요렇게 엄지 손가락으로 신호를 보냈다. 잘 있어요~^^* 하듯이 얼굴 한 번 제대로 볼 수 없을 정도로 활발하고 씩씩하게 놀던 콩콩이. 오늘로 28주 1일 8개월에 들어섰고 정밀 초음파 한지 두 달 지났지만 콩콩이 모.. 더보기
부산의 봄이 그립다 3월의 어느 날, 부산대 사회대 앞 봄아 너는, 대체 어디쯤에서 서성이고 있니? 더보기
원동 순매원-딱 좋은 한나절 데이트 코스 부산에는 벌써 봄 꽃들이 폈는데 그 봄 꽃 위에 눈이 내리기도 했었죠 3월의 폭설은 2005년 100년만의 폭설 이후 5년만이었답니다 3월10일 눈에 매화들이 얼어 죽지 않았을까 걱정했는데 3월 21일 찾아간 경남 양산 원동의 매화는 아름답더군요 주말 늦잠 + 가난한 연인들이라면 꼭 강추하고픈 곳입니다 어서 어서 메모해두세요 두둥~ 바로 바로 '원동 순매원'입니다 저희가 갔을땐 이미 꽃이 지고 있는 시기였지만 전날 극심한 황사 바람을 이긴 매화에 취한 여행객들이 몰려들었답니다 기차는 입석까지 매진되고, 도로는 승용차들이 줄을 섰더군요 그래도 꽃 구경 실컷했답니다 황사 때문에 갈까 말까 고민하다 다행히 21일 하늘은 맑기에 급히 부전역에 당도했더니 입석 밖에 없더군요. 그나마 돌아올땐 좌석을 확보했어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