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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litics

이제는 사라진 박근혜 패션쇼! 명불이 허전한 졸렬함에 대해서 ..

검색하다 찾은 누군가의 분석글...이분도 퍼온긋해서 원작자를 몰라요

이제는 사라진 박근혜 패션쇼! 명불이 허전한 졸렬함에 대해서 ..
박근혜 후보는 평소에도 비슷한 듯 보이지만 다양한 옷을 입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시간, 장소, 일정에 따라 박근혜 후보 스스로 의상을 직접 챙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2011년 박근혜 후보가 이명박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유럽을 순방하였을 때는 박근혜의 '레인보 패션'이라고 불릴 정도로 일정에 따라 하루에도 서너번씩 의상을 갈아입었다고 하던데요. 보수 언론에서는 이 같은 박근혜 후보의 패션 감각에 대해서 '박근혜 후보는 패션으로도 정치를 한다'고 극찬했습니다.



사진출처 : 중앙일보
http://article.joinsmsn.com/news/article/article.asp?total_id=5451811&cloc=olink%7Carticle%7Cdefault
최근에 박근혜 후보의 옷장에 대해 트위터리안들이 관심을 가진 일이 있었는데요. 바로 2007년 7월 등록된 한 인터넷 언론의 기사가 트위터에 회자되면서 입니다. 박근혜의 화려한 패션쇼라는 타이틀의 이 기사는 박근혜 후보의 패션을 분석한 기사입니다.



기사 캡쳐 : 인터넷 독립신문
기사에 따르면 박근혜 후보가 3년 동안 입은 옷을 분석해보니 3년 간 새 정장 133벌이 등장한다고 합니다. 기사는 또 박근혜 후보가 입은 133벌의 의상을 비용으로 환산하면 6600~2억 여원 정도로 추정된단고 보도했습니다. 특히 부자집 부인도 1년에 맞춤의상을 10여 벌 하는 것이 고작인데 3년에 133벌이면 거의 연예인 수준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기사캡쳐 : 인터넷 독립신문
문제는 박근혜 후보의 기사를 보도한 매채가 유명 보수 매체인 인터넷 독립신문이라는 것입니다. 인터넷 독립신문은 안티디제이라는 사이트를 만들었던 신혜식이 만든 2002년 만든 인터넷 신문입니다. 2000년대 초반 조갑제닷컴과 더불어 대표적인 보수사이트로 알려진 곳입니다.



이곳에서 왜 보수의 아이콘인 박근혜를 공격하는 기사를 올렸을까요? 이유는 간단합니다. 이 기사가 올라간 시기는 2007년 여름으로 2007년 여름은 박근혜, 이명박 두 사람이 한나라당 대권주자 자리를 놓고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던 시기입니다. 친이계에서 2007년 박근혜를 공격하기 위한 기사를 올린것이 2012년 다시 조명받은 것입니다.
http://www.independent.co.kr/news/article.html?no=15052
그런데 박근혜 후보의 옷장에 대한 트윗이 100회정도 RT되자 이 기사는 삭제되고 맙니다. 현재 이 기사의 링크를 따라가보면 삭제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마 갑자기 박근혜 후보의 옷장에 대한 기사에 접속자가 몰려들자 독립신문 측에서 깜짝 놀라 기사를 삭제한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3년 동안 노출된 박근혜 후보의 모든 일정을 한 장, 한 장 분석한 주옥같은 기사가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것을 보면서 무척 안타까운 생각이 들었습니다.


생각해보면 박근혜 후보에게 불리한 기사가 사라지는 일은 이 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기사 뿐만이 아니라 실시간 검색어, 기사, 블로그 포스트, 사진 등이 박근혜 후보나 여당에 조금이라도 불리하면 쉽게 사라져 버립니다. 뉴시스에서 보도 했던 안철수 후보의 부인인 김미경 교수를 바라보는 박근혜 후보의 자애로운 시선이 담긴 사진을 이제 우리는 찾아볼 수 없게 되었습니다.



흔히 보수 사이트에서는 자칭 애국 보수 네티즌들은 팩트에 기반에서 상대방을 비판하며 팩트가 아닌 것은 배척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팩트가 아닌 것으로 상대방을 비난하거나 혹은 팩트를 숨기거나 팩트를 왜곡하는 일을 "졸렬하다"라고 맹비난합니다. 2007년 박근혜 후보의 옷장에 걸려 있었을 133벌의 맞춤정장, 그리고 그것에 대한 심층보도가 담겨있던 독립신문과 김미경 교수를 바로보는 박근혜 후보의 시선이 담긴 사진.. 이 모든 건 팩트인데 이런 팩트가 눈 깜짝 할 사이에 사라져가는 이런 졸렬한 상황에 대해서 자칭 애국보수들은 어떤 평가를 할 지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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